2013년 6월 7일 금요일

역경의 파도를 넘어




'베서니 해밀턴'은 하와이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서핑을 익힌 그녀는
바람에 실려 오는 푸른 파도처럼
프로 서퍼가 되는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2003년 10월의 마지막 날,
느닷없이 찾아온 사고로
그 꿈은 산산조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어의 습격을 받아 왼팔을 잃게 된 것입니다.
천성이 다부지고 긍정적이긴 하지만
파도타기를 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포자기하는 심경으로
태국 쓰나미 피해 복구활동을 떠났고,
폐허가 된 그곳에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도우며
희망을 찾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핑에 도전하게 되지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국 재기에 성공한 베서니 해밀턴.

그녀는 현재 프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도 하와이의 어느 바닷가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고 있습니다.

"파도 부서지는 곳에 빠지면 바로 다시 올라와야 한다.
파도 너머 무엇이 올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무엇이든지......"
 -베서니 해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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